joyplug.com 


Notice

[2004.01.14]   지하철 참사 .. 그리고 하나님의 메가폰 ..


<< 어느 형제의 글에 대해 답글로 올린 글 >>

죽음은 결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선물이었다만 태초에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지으실 때 만드셨을 것입니다. 죽음은 바로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말미암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장례식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남겨진 자들이 장례식 의식을 통해 그 슬픔을 한 껏 다 표출시켜버려, 다시는 슬픔속에 거하지 않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장례식이 죽은 자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C.S.루이스 가 하나님의 메가폰이라고 설명한 맥락도, 일단 살아있는 자들을 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구원받았는가의 진실 여부보다 현재 내가 구원받았는가의 질문이 더 의미있는 것처럼, 다른 이들의 죽음을 두고, "왜 하필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며 하나님께 항변 하는 것이 그렇게 의미가 있을까 생각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당사자라면 '욥의 항변'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죽음을 선물로 주시지 않은 이상,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께 책임추궁할 수 없을 겁니다. 물론 세상은 하나님의 시간표 대로 그의 의도대로 돌아가고 있음을 우리가 믿는다면, 아직 죽음의 충만한 영향력 아래 우리 인간들을 둔 것도, 그 분의 시간표 속에 있었음을, 또한 믿어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간표 속에서 하나님 자신도 십자가를 통해 손수 죽음에 의해 희생을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분께서 손수 이러한 모든 아픔들을 손수 해결하실 그 날이 곧 그리고 분명히 올 것이라는 것 만큼은 전 확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실만으로도 이번 참사에 대한 답은 충분히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죽은 자들을 미화시키는 것도 나머지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굳이 죽은 이들의 죽음 그 자체에 너무 얽매이기 보다, 살아남은 우리들에게 그 죽음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C.S.Lewis의 '하나님의 메가폰'을 받아들입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Memo

Name :    Memo :    
[14] ry OS강좌 너무 잘보고갑니다 ^ ^ 2006-04-17 (18:10:20)
[13] 소영 낭만고양이는? 2004-04-19 (20:15:07)
[12] 애향 몇 달만에 들리지만.. 오빠 참.. 홈피 자주 바뀌네용~ 2004-04-05 (10:47:14)
[11] 은정 요새 바쁜가봐...ㅎㅎㅎ 봄 날씨 좋다...황사만 빼면. 2004-03-27 (16:50:02)
[10] 원반황녀 원반황녀 왈큐레 2004-03-10 (19:46:23)
[9] 유진 오빠 메일 하나 보냈어요. 확인해주세요. 최대한 빨 2004-02-07 (19:59:31)
[8] 호혹 오이좀 마뉘마뉘좀깍아주세요~~ 2004-02-07 (01:47:39)
[7] 설사 그러냥~ ^^ 2004-01-24 (13:58:09)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nekobus와 노변정담
| 첫화면으로
| 오이를 깎자
| 자유게시판
| 방명록 / 예전 방명록

눈을 감은 채로
| 포토 에세이
| 메디테이션

nekobus의 자작동화
| Fairy Tales

또 하나의 세상
| 옆동네 구경
| Source Garbage
| 조직 사랑방

Info
| Today Visit : 1
| Total Visit : 69796
| Today View  : 5
| Total View : 277913

Banner




제 생일 앞으로 -5173 일 남았슴다~!
copyright by nekobus [Seol.SW]